이지성 작가,
요즘은 뜸하지만 한때 유명했었지.
이 책도 한때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고.

2023년도에 일산 교육원에 교육 받으러 갔다가
야외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길래
조금 읽어보니 맘에 들어 훔쳐온(?) 책인데
그때 조금 읽고 놔두었다가 이번에 다 읽었다.

다 읽고 나니 이 책이 읽기는 쉬워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는게 확 느껴지네.

이 책의 요지가,
‘인문고전을 읽고, 필사하고, 사색하고, 토론하라’인데,
읽는거야 그럭저럭 하겠지만
막상 해보니 필사가 만만치가 않더구만.

나도 작년에 읽은 책들 밑줄 그은 부분만이라도
필사해 볼려고 하다가 3개월이나 했던가?
필사에 상당한 시간을 요하더군.

필사만도 만만치가 않은데,
거기다 사색에, 토론까지?
사색도 적당히 하는게 아니라
한 단어를 가지고 몇날 며칠을 생각하라는데….

토론은 또 어디가서 하나?
혼자 미친놈처럼 중얼거릴수도 없고.

이렇게 하면 좋다는 건 알겠는데
실천이 요원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