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개차반으로 생활할때보다
훨씬 더 바람직하게 생활하는 요즘이
덜 행복하다는 생각이 가끔 들었는데
이 기사를 보니 그 원인이 너무 많은 ‘성찰’에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행복한 삶은 성찰하지 않는다.
‘매번 하는 산책에 어쩜 변함없이 즐거워할까’
‘매일 먹는 간식인데 저렇게 맛있을까’
개는 반복되는 일상도 늘 처음인 듯 반기고 기뻐한다.
개에게 삶이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돌아올까.

다가올 일은 걱정을 낳고
지나간 일은 후회를 부른다.
생각을 거듭할수록 행복은 멀어져 간다.
반면 개에게는 매 순간이 행복 자체다.
‘성찰’하는 인간과 ‘몰입’하는 개을 대비하며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고찰한다.

저자는 삶에 대해 과도하게 생각하고 집중하기 때문에
본질적인 삶과 더욱 멀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외에도 이번 호에는 주옥같은 신문 기사들이
많이 붙어 있어서 읽고 또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