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작년 이맘 때,
우리 ‘줄서 독서실&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다가
임용고시 합격한 성일이가 2025. 3. 4.자로
안성중학교로 발령 받았다고 연락왔다.
그동안 종종 연락해서
“친구들하고 재미나게 놀고 있다”,
“유럽 여행 중이다” 하더니
합격한지 거의 1년만에 발령을 받았다.
사실 필기시험 공부할 때는 별 친분없이 지내다가
2차 준비하는 거 봐주면서 친해졌는데
합격하고 나서 더 가까워진것 같다.
나한테 “원장님, 원장님” 하길래,
“원장님이 머시가? 삼촌이라 해라”했더니
이젠 곧잘 “삼촌”이라 부른다.
지금 우리 ‘줄서 독서실&스터디카페’ 회원들 중 일부에게도
‘삼촌’이라 부르라 하는데 이러다가 피한방울 안섞인 조카들
엄청 생기게 생겼다. ㅋㅋㅋ.
잊지 않고 연락줌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발령 축하 난 하나 보내줬더니
엄청 좋아라 한다.
이름이 ‘김성일’인데 부르기 쉽게
“이번에 김일성으로 바꿔라” 했더니
그건 싫단다.
내가 보기엔 김일성이 더 나은 것 같은데…..쩝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