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해본 사람은 안다.
수능 등 연말에 치르는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이 공부에서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를.
시험 막바지에 공부를 조금 수월하게 하고 싶다면
지금 이 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를.
11월 수능을 예로 든다면,
찬바람 불기전까지 기본 다지기 공부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정확한 시점을 말하자면,
8월말까지, 늦어도 추석 전까지는 이 공부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기본 다지기 공부를 끝내고
회독수를 높이는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데
회독수를 높이려면 기본이 잘 다져져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찬바람 불때쯤 어떤 문제를 풀어서 틀렸는데
그 문제의 중요 사항을 외우지 못해서 틀렸을 때하고
그 문제를 이해도 못해서 틀렸을 때하고는 천양지차다.
내 경험상,
찬바람 불기전까지는 기본다지기 공부에 집중하다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회독수를 높이는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데
기본이 잘 다져져 있다면 남은 3개월동안 적게는 5회독, 많게는 10회독,
평균 8회독 정도 할 수 있다.
그전에 해온 공부가 있기에 이 시기에 8회독 정도하면
왠만한 시험은 합격할 수 있다.
다만 이 시기에는 이해를 못해서 틀리는 문제가 거의 없어야 한다.
틀리더라도 문제를 정확히 이해는 하고 있지만
중요부분을 암기하지 못해서 틀리거나 실수로 틀려야 한다.
중요부분을 암기하지 못한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회독수를 높이면서 자꾸 보다보면 저절로 암기 되어진다.
하지만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건 큰 문제이다.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면 다시 기본서로 돌아가서
문제를 이해하고 와야 하기 때문이다.
회독수를 높여야 할 시점에 자꾸 기본서로 돌아가야 하는거다.
그러다보면 시간도 많이 허비되고,
무엇보다도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불안감이 엄습해 온다.
시간을 잘 분배해서 암기하면서 회독수를 높여야 할 시점에
기본서라는 삼천포로 자꾸 빠지니 시간을 엄청 잡아먹는다.
그러다보니 진도도 안 나가진다.
나중에는 아예 삼천포에서 뒹굴고 있다.
그러다가 포기하게 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후로 이렇게
기본서로 돌아가는 문제는 100문제 당 1문제 정도여야 한다.
이런 문제가 한장 볼때마다 한두 문제씩 발견되면
진도도 안나가지고 불안해진다.
그런 걸 예방할려면 지금 시기에 하는 공부가 정말 중요하다.
지금 하는 공부는 회독수를 높이거나 암기 보다는
이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이해에 집중하면서 정말 중요한 것들만
조금씩 암기하면서 가면 된다.
지금은 문제나 지문을 보고 나서 본인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답만 맞추는게 아니라 이 지문은 왜 틀렸는지,
이 지문은 왜 맞는지를 정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지금 시기에는 그런 연습을 본인한테 자꾸 해주어야 한다.
지금 이런 공부가 잘 되어 있으면
여름 지나고 찬바람 불기 시작해서 문제를 풀어봤는데
틀리더라도 불안하지가 않다.
자기가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문제인데
일정 부분을 암기하지 못했거나 실수로 틀렸기에
이 부분만 보완하면 된다는 걸 본인이 알기에.
그리고 진도도 잘 나가진다.
그러니 찬바람 불기 시작했을 때 불안감에 휩싸이지 않고
자기만의 공부를 하고 싶거든 명심할지어다!
지금부터 8월말까지 하는 공부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지금이 심리적으로는 공부하기 좋은 때다.
지금은 심리적 불안감은 적다.
그러니 압박감이 적은 지금 본인을 닦달해야 한다.
찬바람 불면 공부를 안하고 책상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숨이 가빠온다.
그런데 거기에 공부에 대한 압박감까지 더해지면 견디기가 쉽지 않다.
내가 아는 공부의 상수들은,
시험이 많이 남았을수록 늦게까지 공부를 하다가
시험이 다가올수록 공부하는 시간을 줄이더라.
내가 아는 공부의 하수들은,
이와 반대로 시험이 다가올수록 공부 시간을 늘리더라.
상수들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지금같은 시기에는 새벽 한두시까지 공부를 하다가
시험이 다가올수록 수면 시간을 조금씩 늘리더라.
이유인 즉슨,
지금은 시험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이 없기에
육체적으로 조금 힘들어도 견딜만하다.
하지만 시험이 다가올수록 심리적 압박감이 커지는데
거기에 비례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주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견디기 힘들어진다.
심리적 압박감은 본인이 통제하기 어려우니
본인이 통제할 수 있는 수면 시간을 늘려서
이를 해소시켜 주는거다.
시험이 1개월정도 남았을때는 10시 정도에 들어가서
늦어도 11시 정도에는 자더라.
반대로 하수들은 거꾸로 행동하더라.
지금 시기를 할랑할랑하니 보내다가
시험이 다가올수록 강도를 높이더라.
그러다보니 몸이나 정신 중 하나만 삐끗해도
탈이나서 목표에 차질이 생기더라.
상수의 공부를 할 것인지
하수의 공부를 할 것인지는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수면 시간을 늘려서
심리적 압박감을 낮춰주는 상수의 공부를 할려면
지금, 이 시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빨리 알아 차려야 한다.
이 시기에 공부를 제대로 해놔야 시험이 다가왔을 때
상수의 공부를 할 수 있는거다.
그러니 제발!
지금 우리 ‘줄서 독서실&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고 있는
고3 학생들이나 연말 시험을 앞두고 있는 회원들이
시험 부담이 적은 지금 이 시기의 중요성을 빨리 알아차리길….
참고로,
우리 ‘줄서 독서실&스터디카페’ 고3 회원들 중 일부에게
“지금 엄청 중요하면서도 부담없는 시기를 지나가고 있어”라고
지나가듯이 얘기해 주고 있는데 그 말뜻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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